조용한 스미냑비치와 가까운 리조트&풀빌라 소피텔스미냑(로얄비치스미냑)리조트-[발리여행]

우리나라의 청담동과 같은 분위기의 거리가 스미냑 거리이다. 꾸따나 짐바란이 우리나라 종로 같은 분위기라면 그것보다는 좀더 분위기있고, 럭셔리한 레스토랑과 스파샵들이 길거리에 즐비한 거리가 스미냑 거리이다.
위치상으로는 공항기준 바로 위쪽이 꾸따지역이며 그 위쪽이 르기안지역, 그리고 좀더 위로 올라가면 스미냑지역이다.
꾸따시내와도 10분15분거리에 위치하며 좀더 고급스러운 상점들이 있는 곳이 스미냑 거리이다.
그 스미냑에 위치한 리조트가 소피텔스미냑이다. 지금은 이름을 바꿔 로얄비치 스미냑으로 예약되어지는 곳이며 리조트및 풀빌라도 운영하고 있다.

1박에 슈페리어룸이 150$정도 선이며, 풀빌라의 경우 400$~460$정도로 예약되어진다.

해변가에 위치한 몇 안되는 특급 풀빌라 리조트인 로얄 스민약은 프랑스 호텔 매니지먼트사인 아코르사에 의해 인수 됨으로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새롭게 런칭되었다. 
나태함의 자유를 찾아 풀빌라안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도 강렬한 파도의 시원함을 갈구하는 여행자들에게도 모두 매력적일수밖에 없는 ‘소피텔 스민약’은 발리에서도 잔잔하기로 소문난 레기안 비치가에 위치한다.

발리의 대부분 리조트들이 그러하듯 전통 발리 스타일은 알랑알랑이라고 불리는 짚으로 짜여진 높은 천장과, 정교하고 형이상학적인 나무 공예, 신의 형상을 이룬 조각상의 삼위일체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소피텔 스민약'은 이 전통을 보다 생기있게 연출하는 액센트로 ‘프렌치’ 를 선택했다.

건물 구조상 2층에 위치한 호텔 로비는 바 형식으로 재현되어 체크인과 동시에 ‘마르가리따’ 한잔이라도 주문해야 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정원이 굽어보이는 로비는 그랜드 피아노의 선율이 울려퍼지는 오후에는 미니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양 옆으로 늘어선 건물속의 디럭스 객실의 입구는 모두 오렌지와 망고 빛깔로 새로 칠해졌다. 발리 스타일의 낮고 넓은 침대를 감싸는 스프레드는 모두 오렌지. 벽 하단으로는 발랄한 파랑이 과감하게 칠해졌다. 

건물과 신들의 나라 발리에서 현대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리조트들 중에 레기안 비치 바로 앞에 있는 소피텔 스민약 만큼 완벽한 리조트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소피텔 스민약의 가장 큰 특징은 발리 전통의 우아함과 서구 유럽의 세련미를 동시에 지닌 독특한 분위기인데, 리조트를 찾은 커플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두명의 악사가 들려주는 발리 전통음악인 가믈란으로 리조트 내의 동물신 조각상과 함께 이국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건물 외형도 전통 발리 양식과 서구 양식이 조화된 스타일이다. 

힌두사원을 연상케하는 입구와 본관 건물, 전통 가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빌라가 인상적이다. 
반면,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서구의 유명 호텔에 들어선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대리석과 목재로 마감한 바닥과 높은 천장. 깔끔하게 정돈된 고급 가구들이 세련미를 더해준다. 발리 전통과 서구 현대가 겉과 속으로 뒤섞여 있지만 혼란스럽지는 않다.